몸길이 120cm를 기록한 고양이 '오마르'.(사진 omar_mainecoon 인스타그램)©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몸길이가 120cm인 고양이가 세계기록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헤럴드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주 크로이던에 살고 있는 고양이 '오마르'(3·메인쿤 종)가 지구상에서 가장 몸이 긴 고양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를 전망이다.
기존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고양이는 영국에 살고 있는 '루도'(메인쿤 종)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몸길이는 118.33cm다.
오마르의 몸길이는 루도보다 2cm 가량 길다. 몸무게는 14kg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4~5kg인 고양이들보다 3배가량 무거운 셈이다.
보호자인 스테피 허스트는 오마르의 사진이 인기를 끌자 기네스 세계기록 측에 문의를 했고, 공식적인 검증을 기다리고 있다.
오마르는 아침식사로 사료 2숟갈, 저녁식사론 캥거루 고기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고양이들처럼 낮잠을 즐기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허스트는 "오마르가 어릴 때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는데 단 1년 만에 몸무게가 10kg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며 "오마르가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봤지만 완전히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특별한 행동을 취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고양이 '오마르'.(사진 omar_mainecoon 인스타그램)©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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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