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시안 ‘아리따운 아저씨’, 여장&하이힐의 춤 선생님

[기타] | 발행시간: 2017.05.22일 10:08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2일] 5월 15일, 시안(西安, 서안) 톄안이제(鐵安一街) 거리에 스룽(石榮)이 아름다운 꽃무늬 의상에 하이힐을 신고 아주머니들에게 신장(新疆, 신강) 전통춤을 가르치고 있다. 아주머니들은 그녀들의 남자 선생님은 요염한 여자의 걸음걸이로 뛰거나, 또는 씩씩한 남자의 걸음걸이로 뛰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룽(石榮)은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춤을 가르치며, 매 동작마다 반복해서 시범을 보여준다.

올해 44세인 스룽은 산시(陝西, 섬서) 바오지(寶雞, 보계) 출신으로, 24년 전 부모와 함께 시안으로 와서 식당을 열었다. 그 후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자, 스룽은 더 이상 식당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문을 닫게 되었다. 브레이크 댄스와 스페이스 댄스 추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1998년 홀로 우루무치(烏魯木齊, 오노목제)에 가 신장 전통춤을 배우게 되었다. 스룽은 “신장 전통춤은 손동작이 매우 풍부하고 춤에 영혼이 숨쉬고 있어서, 신체언어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기만 하면, 자유자재로 혼을 발산하며 춤출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신장에서 춤을 배워 시안으로 돌아온 뒤, 스룽은 춤을 가르치는 것을 본인의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

오전, 오후, 저녁 하루 세 번, 스룽은 공원이나 광장 등 서로 다른 장소에서 아주머니들에게 신장 춤을 가르친다. 그를 따라 신장 춤을 추는 사람은 8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에게서 신장 춤을 배우는 사람은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스룽은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춘다고 전했다. 스룽은 “이 하이힐은 별로 높지 않은 편이에요. 보통 15cm, 20cm 되는 하이힐을 신고 신장 춤을 춰요.”라고 덧붙였다.

스룽은 식당을 닫고 신장에 가서 춤을 배웠을 당시, 단지 좋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활기차고 우아하며, 경쾌한 발걸음과 민첩한 움직임 덕분에 퇴직한 많은 아주머니들은 이 신장 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모든 수강생에게 단돈 100위안(한화 약 1만 6천 원)을 받고 춤을 가르쳐주는 그는 배우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입도 짭짤하다고 전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서부망(西部網)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