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충치·잇몸병 유발하는 해로운 생활습관 4가지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6.08일 14:21
내일(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어린이의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나이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의 ‘구’자를 숫자화한 ‘9’를 합친 날짜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해졌다. 잇몸병과 충치 없는 깨끗한 구강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한 필수요소다. 청장년 시기에 미리 관리에 힘써야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노년기 때의 구강 질환과 치아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

◇구강 건강 해치는 생활습관, 흡연·음주·커피·스트레스

구강 건강은 생활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치아와 잇몸을 해치는 나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흡연=

담배 속 독성 물질은 치아를 누렇게 착색시키고, 흡연할 때 빨아들이는 뜨거운 증기는 입안을 건조하게 만든다. 침은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을 씻어내고, 구강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입안이 건조하고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잇몸에 침투하는 세균을 막을 수 없다. 또한 담배에 든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세균 감염에 대한 몸의 면역 작용을 약화시킨다. 건강을 생각해 연초담배 대신 피우는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어 구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음주=

잦은 음주도 구강 건강을 해친다. 술의 단맛을 내는 당분은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의 원인이 되며, 알코올은 잇몸에 강한 자극을 가해 염증을 일으킨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위험하다. 오래 술을 마시면서 안주를 먹으면 일반적인 식사를 할 때보다 치아 표면에 음식물이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 치태(음식물과 세균이 뭉친 것)가 생기기 쉽다. 술안주로 흔히 먹는 찌개나 튀김류는 뜨겁고 염분이 많아 잇몸을 약하게 만든다.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민석 부장은 “술자리에선 물을 충분히 마셔 입안에 남아있는 당분과 염분을 희석하거나, 무설탕 껌을 씹어 치아 표면의 찌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커피=

피로와 졸음을 없애기 위해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설탕·생크림·캐러멜 등 당도가 높고 끈끈한 성분이 치아에 붙어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입안에 남아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를 누렇게 착색시키기도 한다. 커피를 마실 때는 단맛이 나는 첨가물을 최소한으로 넣는 게 좋고, 마신 직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 치아 변색을 막아야 한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잘 알려진 만큼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리적 불안이 심해지면서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활성화되고,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이로 인해 침 분비량이 줄어들면, 세균 활동력이 높아져 충치 및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다.

◇양치할 때 피나고 이 시리면, 잇몸질환 의심해야

구강 조직의 노화는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침 분비가 줄어 세균번식이 활발해지고, 잇몸 사이에 쌓인 세균 덩어리가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잇몸질환은 노인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잇몸이 약해지면 치아를 잡고 있는 힘이 떨어져 치아가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치질을 한 직후에도 입안이 개운하지 않거나 ▲차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시리거나 ▲매번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간질간질하고 욱신거리거나 ▲몸이 피로할 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우 병원을 찾아 잇몸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오민석 부장은 “스스로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고 해도 놓치는 부위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 및 구강검진을 받아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극배우 주선옥, 연습 중 쓰러져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연극배우 주선옥, 연습 중 쓰러져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연극배우 주선옥, 연습 중 쓰러져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연합뉴스] 연극 연습 도중 쓰러진 연극배우 주선옥(38)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18일 유족 등에 따르면 주선옥은 지난 4일 연극 연습 중 뇌출혈 증세로 갑작스럽게 쓰

"역시 소문난 의리남" 이수근, 후배들 위해 '개그콘서트' 출격 방송 언제?

"역시 소문난 의리남" 이수근, 후배들 위해 '개그콘서트' 출격 방송 언제?

사진=나남뉴스 개그맨 대선배 이수근이 후배들을 위해 '개그콘서트' 지원사격에 나선다. 최근 이수근은 KBS2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촬영은 개그맨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그때 그 월드컵 응원女" 오초희, '♥변호사' 결혼 발표 깜짝 근황

"그때 그 월드컵 응원女" 오초희, '♥변호사' 결혼 발표 깜짝 근황

사진=나남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국기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어 유명세를 탄 오초희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18일 배우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비 신랑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애정 어린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