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얀마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실종된 수송기의 잔해와 승객 일부의 시신이 발견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관계자는 수색팀이 미얀마 남부 라웅론의 서쪽 해안에서 실종된 수송기의 타이어와 구명조끼 2벌 및 남성 1명, 여성 1명, 어린 아이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수송기는 지난 7일 미얀마 군인과 가족, 승무원 14명 등 122명을 태우고 남부 공군기지를 출발해 양곤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행기는 우기를 맞아 비가 내리던 날씨의 영향을 받아 버마해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종 수송기가 오후 1시6분(한국시간 오후 3시36분) 미에이크를 이륙했으며 29분 후인 1시35분 교신이 끊겼고 레이더상에서 포착된 최후 지점은 타보이라고도 알려진 다웨이 서쪽 32㎞ 지점 상공이라고 밝혔다.
흘라잉 사령관은 또 미얀마 해군함 6척과 공군기 3대가 오후 2시부터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