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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참사’ 한국, 카타르에 2-3 패…원정 ‘1무3패’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6.14일 06:44
한국이 카타르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원정 경기 무승(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월드컵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한국은 1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이 카타르에 패한 것은 지난 1984년 이후 33년 만이다. 카타르와 싸우면서 3골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A조 2위는 유지했다. 하지만 앞서 이란에 0-2로 패한 3위 우즈베키스탄(4승 4패, 승점 12점)과의 격차는 벌리는데 실패했다.


카타르는 2승 1무 5패(승점 7점)로 시리아와 2-2로 비긴 중국(1승 3무 4패, 승점 6점)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패스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면 카타르는 공격수들의 개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한국을 괴롭혔다.


불안하던 한국은 전반 25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곽태휘가 수비 진영에서 미끄러지면서 상대에게 공을 빼겼다. 이때 상대 역습을 막으려던 최철순이 파울을 범해 프리킥을 내줬다. 그리고 카타르의 하산 알 하이도스가 프리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 득점에 성공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국은 손흥민이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잘못 떨어져 팔 부상을 입는 악재까지 겹쳤다. 한국은 전반 34분 손흥민을 대신해 이근호를 투입, 예상하지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한국은 이근호, 기성용이 전반전 막판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좋았던 전반 막판의 흐름을 후반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6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알 하이도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8분 지동원을 대신해 황일수를 투입,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황일수 투입 후 한국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후반 16분, 드디어 한골을 만회했다.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성용에게 공을 보냈다. 기성용은 정확한 슈팅으로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후반 25분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길게 넘겨준 공을 황일수가 머리로 황희찬에게 보냈다. 황희찬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힘들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국은 후반 29분 다시 알 하이도스에게 골을 허용, 또 리드를 내줬다. 알 하이도스는 절묘하게 한국 수비 라인을 파괴한 뒤 골키퍼와 맞이한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남태희를 사용,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카타르의 수비를 뚫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한편 13일 말레이시아 멜라카의 항 즈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중국의 A조 또 다른 경기는 2-2로 무승부로 끝났다.


시리아는 2승 3무 3패(승점 9점)로 4위를 지켰다. 중국은 한국을 잡아낸 카타르에 밀려 조 꼴찌인 6위로 내려 앉았다.




시리아가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중국은 후반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장린펑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오린이 침착하게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국은 후반 30분 사오즈가 머리로 떨어뜨려준 공을 우시가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리아의 뒷심도 매서웠다.


시리아는 후반 추가 시간 아흐마드 알 살리흐가 프리킥으로 짜릿한 동점골을 만들면서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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