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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손님 무좀 영원히 이별하는 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6.19일 08:21
매년 여름 찾아오는 모기처럼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질환이 있다. 바로 ‘무좀’이다. 무좀진균은 22~27℃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기승을 부리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평균기온은 17℃로 평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이라 예측했다. 성큼 다가온 더위와 함께 찾아올무좀에 제대로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무좀이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번식하는 피부병이다. 일반적으로 무좀이라 하면 발톱에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발가락, 손톱, 옆구리,사타구니 등 우리 신체 부위에서 축축하고 따뜻한 부위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증상에는 작은 물집이 많이 생기는 수포형과 각질증식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각화형, 발톱이나손톱이 회백색으로 탁해지면서 두꺼워지는 조갑백선등이 있다.무좀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실제로 무좀환자는 날이 따뜻해지면 증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무좀 환자는 2009년 약 78만명에서 2013년 약 83만 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했다.월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좀 환자는 5월부터 늘기시작해서 7~8월에 최고조를 기록한다.

무좀이라고 하면 남성에게서 더 잘 생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무좀 환자의 절반 이상(53%,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이 여성이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여성들의 경우 스타킹이나 하이힐 등 발을 습하게 만드는 환경에 자주 노출돼 무좀이 생길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말했다.

무좀은 일반적으로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한다.

전문가들은 약을 바를 때 증상이 다 나은 것 같아도 2~3주간 계속 약을 더 사용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만일 항진균제 연고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먹는 항진균제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무좀에 의해 급성염증이 있거나 2차 세균 감염이 생긴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먹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냉습포나 희석된 소독약으로 세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좀 예방생활 팁 7

1. 땀이 난 발은 염분제거를 위해 찬물에서씻는다.

2. 발이나 사타구니 등을씻은 후에는 잘 말려건조하게 유지한다.

3. 맨발로 지내는 시간을늘리고 통풍이 잘 되는신발을 신는다.

4. 신던 신발을 벗으면햇빛에 말려 내부를소독한다.

5. 함께 사는 사람 중 무좀환자가 있다면 수건등은 따로 사용한다.

6. 예방과 증상악화를막기 위해 대중목욕탕,찜질방, 사우나 등의 출입은삼간다.

7. 신발은 한 신발을 오랜기간 신기보다, 여러신발을 번갈아 착용한다.

무좀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 ‘봉와직염’

무좀으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봉와직염’이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침투해 생기는 염증성질환이다. 주로 피부에 가벼운찰과상 등으로 상처가 난 것이 원인인데,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리 피부층 아래에서 발생하고, 발생 범위도 넓고 깊다. 증상 초기에는 상처 부위 피부색이 붉게 변하며 붓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열이 나고 상처 부위 아래쪽에 단단한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봉와직염을 무좀으로 착각해 무좀약을 바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봉와직염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균이 온몸으로 번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져 심한 경우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진통 소염제를 병행한다. 만일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진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무좀약 함부로 먹지 마세요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배뇨장애, 발기부전, 편두통, 결핵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무좀약을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항진균제와 함께 투여하면 안 되는 금기의약품’은 총 653품목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항진균제(케토코나졸)와 항히스타민제(테르페나딘)를 함께 복용해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진균제를 안전하게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자신이 복용하는 약 중항진균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은 없는지 전문의나약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홈페이지나 스마트폰 ‘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복용하는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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