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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협력의 필요성, 이견보다 훨씬 크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6.22일 10:06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2일] 제1회 중미 외교안보대화가 6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이는 중미 양국이 메커니즘화 채널로 실무협력을 확장하고 이견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중요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안정에 관계된 중요한 양자 관계인 중미 관계의 확실성을 늘리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중미 양국이 외교안보대화, 포괄적 경제대화, 법집행 및 사이버안보대화, 사회인문대화 등 4개 고위급 대화 협의체를 구축한다고 선언한 것은 올해 4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이다. 이번 외교안보대화를 두고 외신은 중미 양측이 기존 패권국과 신흥 강대국 간의 패권 다툼 과정에서 결국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번진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s Trap)’이 나타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평가했다. 유사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외에도 많다. 이는 정기적인 대화협력 메커니즘이 중미 관계 전체 구도에서 발휘한 긍정적인 역할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얼마 전, 중미 고위급 싱크탱크 세미나가 아이오와 주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 스테플튼 로이(J. Stapleton Roy) 전 주중 미국대사는 “(미중)에 이견이 있는 것은 매우 정상적이다. 관건은 해결책이다”라면서 만약 이견이 컨트롤되지 못하면 부정적인 영향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마라라고 리조트 회담을 통해 양호한 협력 관계와 업무 관계를 구축했고, 이는 이견을 통제하고 협력을 추진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스테플튼 로이 전 주중 미국대사가 촉구한 “평정심을 가지고 문제를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런 마음가짐은 오늘날 중미관계 처리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양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 정치 제도와 발전의 길이 비록 다르지만 중미는 평정심을 가지고 문제를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또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양국의 공동 이익이 이견보다 크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중미 고위급 싱크탱크 세미나 개최 전 회의에 참가한 인사들은 아이오와 주 농장을 특별 방문해 일선에 가서 직접 중미 협력의 열기를 느꼈다. 빌 노디(Bill Northey) 아이오와 주 농무장관은 중국의 수요가 늘면서 미중 농업 무역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이오와 주의 많은 농가들이 재배 면적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아이오와 주가 수출하는 대두의 절반은 중국 시장으로 수출된다. 아이오와 주처럼 對중 농업협력의 수혜를 입은 사례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는 중미 관계에 있어서 양측의 경제 상호보완성이 경쟁보다 훨씬 크고, 양측 협력의 수요가 이견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여실히 설명하는 대목이다.

중미가 협력에 초점을 맞춰 이견을 통제하는 것은 양국 자신의 이익에 관계될 뿐 아니라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도 관계된다. 미국의 유명 전략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Brzezinski)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에 별세했다. 많은 학자들은 추모글에서 브레진스키는 글로벌적인 시야로 국가 이익의 범주를 정한 미국 전략가를 대표한다고 지적했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상호연결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객관적으로 국가이익을 파악하려면 책임지는 글로벌 시야를 가져야 한다. 중미 대국에 있어 이 점은 특히 더 명확하다. 협력도 있고 이견도 있는 것은 대국이 서로 공존하는 객관적인 현실이다. 중미 관계를 잘 처리하려면 사고를 ‘글로벌 주도권이 이전될 것인가’와 같은 케케묵은 방식에 고정되는 것이 아닌 신형, 호혜, 공동 도전 대응하는 파트너 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이익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

중미 양국은 중미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하는 수많은 이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미 관계를 망쳐야 하는 한 가지 이유도 없다. 양측이 건설적인 마음가짐으로 중미관계를 견지하고 불필요한 간섭을 자각적으로 억제하면 중미 관계는 양국 및 세계에 더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6월 21일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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