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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얼굴 : 부동산 거물 로니 찬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고 싶어"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6.28일 02:26

[온바오닷컴 | 이재선 기자] 홍콩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인 항룽부동산(HLP)은 1990년대 초반 중국 본토 시장에 흔적을 남기고 현재 홍콩에서보다 본토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

로니 찬 (Ronnie Chan)은 그 신용을 얻은 사람이다. 그는 1991년 항룽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개혁개방의 중국시장의 기회를 예견했다.

찬의 비전을 촉발시킨 것은 무엇인가?

항룽이 홍콩의 Nathan Road에서 개발한 소매보물창고인 할리우드 플라자.

찬 회장은 "본토시장 진출을 고려하고있는 그 무렵, 홍콩은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될 상황에 직면했다. 그리고 나는 세계가 많이 바뀌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세계가 더 나은 미래를 갖기 위해서는 동양과 서양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찬은 홍콩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이후 이중문화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 중 일부는 이중문화 혹은 다문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따라서 동양과 서양 간의 이해의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건 아주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상하이 항룽광장

찬 회장의 지도 아래, 항룽그룹은 1992년 상하이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수십년 동안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회사는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플라자66 및 그랜드 게이트웨이 66을 개발하여 도시의 모든 상업용 부동산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그는 "2000년까지 우리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했으므로 우리는 많은 상하이 외의 2선급 도시로 나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산둥성 지난시의 유명 쇼핑센터, 항룽플라자

항룽은 선양, 제남, 우시, 톈진, 다롄, 쿤밍, 우한을 포함한 중국 도시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그리고 홍콩과 중국 본토 시장은 서로 연결되어 상호 의존했다.

찬 회장은 "홍콩은 외부 경제가 항상 노리고 싶어하는 자유시장경제이다. 그러나 이제는 본토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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