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김태산 기자= 방금 고중진학시험을 치른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 교원들의 기색이 한결 명랑해졌다. 3년간의 신고를 한단락 마친 안도감도 있겠지만 금상첨화격으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의 대학입시에서 이 학교에서 수송한 4명 학생중 3명(한명은 이미 4월에 있은 항공승무원시험에 합격했음)이 각기 총점 610점, 586점, 556점을 따내여 학부형들의 감사, 축하 전화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년간의 소반화교수가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학교 신철산교장이 이같이 일축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학생수와 교수질이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립증해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교장이 이같이 말하는데는 일리가 있었다. 현재 학교는 교원의 학력기준도달률이 100%에 달하며 신로교사 련대, 방학간 한국 연수 등등으로 교수질 제고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특히 차별화, 맞춤형을 골자로 하는 소반화교수방식을 도입하여 일찍 2013년 조선족학교 고중진학시험에서 장원을 배출하는 등 좋은 조짐을 보여줬다. 이번에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따낸 상기 학생들도 1:1의 소반화교수를 거치면서 점점 배움에 흥취를 느끼며 당해 수학경연에서 1,2,3등을 따냈던 적이 있으며 2016년 고중진학시험에서는 학교 김미혜학생이 영어과 수석을 지녔다고 학교측이 밝혔다.
"우리 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다 '보배'로 취급받습니다. 그만큼 교원들의 열정과 관심이 대단하다는 말입니다."신교장이 하는 말이다. '학생이 한배 줄어들면 사랑과 관심은 두배로'라는 학교의 운영리념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학교는 조선족학생수가 줄어들고 류재학생이 많아지는 실제상황에 대비해 소반화교수방식을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우선 개방된 교수공간을 리용해 참여의 분위기를 영위하였다. 이를테면 학생들의 좌석배치를 '원탁식'으로 하며 층차가 부동한 학생들을 한조로 우등생이 중등생을 끌어주고 중등생이 하등생을 끌어주며 상호 련대를 실현하였다. 교원들도 학생속에 심입하여 학생들의 토론에 참여하며 자주학습, 합작학습의 능력을 심어줌으로써 부동한 층차 학생의 책임감과 영예감을 키워주었다.
학교는 또 '적으나 알맹이로, 적으나 우수하게'로 학생을 가, 나 두 층차로 나누어 보도를 진행하였다. 제일 마감선 학생부터 틀어쥐며 우수생은 '배불리 먹고' 중등생은' 잘 먹고' 하등생도' 먹을 수 있게'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우질의 교육을 향수받도록 하였는데 그 효력이 이번 대학입시에서 립증된 것 같아 학교 전체가 가슴뿌듯해 난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소반화교수를 위해 흘린 교원들이 땀동이가 너무 컸기때문이였다. 학생들을 층차나누어 보도하자니 정력이 배로 들어갔고 그것도 무보수로 땀을 흘려온 그들이였다.
"실천이 립증하는 바 학생들이 저희 학교에 들어서는 날부터 차별화, 맟춤형 교수를 접하며 점차 잠재된 배움의 흥취를 키워갑니다. 그것은 다시 앞날에 좋은 결실을 맺는 밑거름으로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가."신교장의 반문법은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