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거행된 '네이선 세계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조스'(Jaws)란 별명의 조이 체스트넛(33)이 72개를 먹어치워 지난 해 70개의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10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코니 아일랜드의 이글거리는 폭염아래에서 길가 인도에서 벌어진 이 대회에서 물에 적신 핫도그 빵과 속에 든 프랑크 소시지 72개를 10분안에 입에 몰아넣는데 성공해 머스타드 벨트를 차지했다.
새너제이 출신의 그는 뉴저지주 메이스 랜딩에서 온 카르멘 신코티(24)가 먹어치운 60개의 기록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일본계 여성 미키 수도가 네 번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수도는 41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워 32개를 먹은 애리조나주 투선의 미셀 레스코를 물리치고 챔피언이 되었다.
남자부 경기 동안에 이 행사를 방해하려한 5명이 체포되었다가 조사를 받고 방면되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시위대는 "모든 곳에서 직접 행동을"(Direct Action Everywhere)이란 단체 소속으로 네이선 사의 핫도그 먹기 대회를 중지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동물에 대한 도덕적 대우를 주장하는 단체인 ETA(Ethical Treatment of Animals ) 회원들도 이날 행사장 앞에서 식물성 채식 소시지를 나눠주며 대회에 항의했지만 이 단체의 트리셔 레브퀘처 대변인은 체포된 사람들은 ETA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우승자인 체스트넛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는 먹기를 좋아하고, 이런 행사도, 이기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몸의 컨디션을 계산하면서 최대 한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핫도그를 먹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2위를 한 신코티는 5월부터 우승을 위한 연습으로 수천개의 핫도그를 먹었다며 2등을 한 것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는 공식적으로는 1972년 출범했지만 네이선 소시지 회사는 1916년 창사 날짜부터 계산하면 100년의 전통을 가진 행사라고 몇 년 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