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제주도교육청은 올여름 도내 고등학생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해 현지 교육문화를 체험하고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류사업은 지난해 1월 12일 제주도교육청과 베이징시교육위원회 간 교육교류합의서 체결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올해는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표선고, 함덕고, 중앙고, 중앙여고, 제주고 등 5개교가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우선 표선고 등 4개교 학생 25명과 인솔 5명 등 30명으로 꾸려진 방문단이 13∼17일 4박5일간 베이징시 창평구교육위원회 소속 정법대학부속학교와 창평직업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한다.
이어 제주고 학생 9명과 인솔 1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4∼23일 9박 10일간 2017 베이징 국제학생 여름캠프에 참가해 세계 20여 개국 청소년들과 어울려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가능한 한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국제교류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제주와 10여년간 꾸준히 교류하고 있는 상하이시교육위원회와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림고·애월고·제주여상·제주제일고 학생 25명과 인솔 5명이 상하이를 방문했다.
오는 17∼30일에는 세화고 학생 6명과 인솔 1명이 상하이 국제자매결연도시 청소년캠프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청소년과 우정을 쌓고 각국의 문화를 공유한다.
이밖에 오는 18∼22일에는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이 추진하는 청소년 교류사업을 통해 베이징 칭화대학부속고등학교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이 제주를 방문하고, 오는 9월에는 제주 학생들이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