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일대 산불지역의 불길이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주말에 4만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대피, 가뜩이나 붐비는 대피소들이 초만원을 이뤘다. 주 정부는 이 지역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랠프 굿데일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군용기와 호주에서 보내준 50대의 전투기들까지 산불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최정예의 노바스코시아 소방대도 산불 선단지역에 투입되었다.
굿데일 장관은 현재 산불은 악화일로에 있으며 진화의 기미가 없다고 예측했다. 뱅쿠버 북동쪽 6시간 거리에 있는 윌리엄스 레이크 시 전체가 주말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도시의 총 인구는 1만명이 넘는다.
주말의 강풍 탓에 애쉬크라프트 인디언 밴드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산불도 크게 확산되어 이미 캠루프스 서쪽 삼림 400평방 킬로미터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