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70%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답지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직에 걸맞게 행동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4%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아 WP가 ABC방송과 함께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다. 미국 전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다운 태도'에 대한 평가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화당원의 54%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가 대통령으로서 적합했다고 답한 반면 38%는 대통령답지 않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6%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대통령답지 못할 뿐 아니라 대통령직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공화당원의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8%가 이에 동의했다.
WP는 "대선 기간부터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에 가장 큰 의문이 제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6개월 간의 입증 기간을 거쳤음에도 기본적인 테스트를 통고하지 못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대선 기간 중 실시된 다양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의 기질에 의문을 갖는 사람은 대략 10명 중 6명에 달했다. 선거 이전 WP와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의 자질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62%를 기록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