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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지역 조선족 탐방-남경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21일 08:55

(흑룡강신문=하얼빈)4년째 이어오고있는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의 연해지역 조선족 탐방, 올해의 첫 역은 유명한 력사도시 남경으로 정해졌다. 벼른 도끼가 무딘다고 년초에 기획한 취재가 7월말에야 첫 발작을 떼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남경에 오기까지 사소한 에피소드가 많았다. 오전 10시 50분 예정의 국제항공편이 항공사 모든 직원들도 리유를 알수 없는 모종의 원인으로 7시간을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결국에는 우리도 리륙시간이 궁금하다는 항공사 직원들의 착한 해석 앞에서 무작정 기다릴수가 없어서 취재단 일행은 다시 기차로 갈아타서 어렵사리 남경에 도착했다. 대륙이 아무리 덩치가 크다지만 북경에서 남경까지 약 천키로메터의 거리를 14시간 반을 소요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또한 항공사의 방대한 직원 대오가 그처럼 엄청난 “효율”을 자랑할지도 상상을 못했었다.

호사다마라고 할가 어찌됐는 남경 취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강소성의 소재지인 남경은 국무원에서 비준한 중국 동부지역의 중요한 중심도시이며 전국 중요 과학연구교육기지이고 종합교통중추이다. 남경은 11개구에 총면적이 6500여편방키로메터에 인구가 8백여만명이다.

  이 도시의 연혁에 대해 잠깐 짚어보면 남경은 전국시대에 초나라의 금릉읍이였던 곳으로 삼국시대인 229년에 오나라의 손권이 건업이라고 개칭하여 이곳에 도읍을 정한 뒤부터 강남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진나라 때 건강으로 개칭하여 지방의 치소로 삼았으나, 다시 318년에 동진의 원제가 도읍한 뒤, 계속하여 송, 제, 량, 진의 4대에 걸쳐 남왕조의 국도가 되여 남왕조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589년 진이 수에 의해 멸망되면서 도읍지 건강도 파괴되였다.

  당나라 때에는 금릉, 백하 및 금릉부 등으로 불리다가 오대십국시기 강녕부로 개칭한 뒤 남당 20여 년의 도읍지가 되었다. 남송 때에 건강부, 원나라 때 집경로로 불리다가, 1368∼1421년에 명나라 도읍지가 되어 처음에 응천부, 뒤에 남경으로 불렀다.

현재의 남경의 명칭은 그때에 비롯되었으며, 현존하는 주위 34km의 성벽도 그때에 축조되었다. 1441년에 도읍지가 북경으로 옮겨진 뒤에는 배도로서 중시되었다. 청나라 때에는 강녕부로 불리고, 1853년부터 12년간 태평천국군이 점령하여 천경으로 불렀으나 전란으로 황페해졌다.

  1842년에는 아편전쟁 후의 남경조약이 이곳에서 체결되고, 1858년 천진조약에 의해 개항장이 되였다. 신해혁명의 결과 1912년에 중화민국 임시정부가 여기에 수립되고, 1927년 수도가 되여, 특별시제가 시행되였다.

  중일전쟁 중에는 일본군에게 점령되여, 왕조명 정권이 수립되였다가, 1949년에 새중국이 창건된후 강소성의 성소재지로 되였다.

  시가지는 서쪽과 북쪽이 양자강에 면해 있고 북쪽에 막부산,오룡산, 동쪽에 자금산, 남쪽에 우화대, 서쪽에 청량산, 사자산 등이 솟아 군사 요충지를 이루고, 또 주변에는 호성하, 진회하 등 하천과 현무호 등 호수가 있어 지형의 변화가 다양하다. 구시가를 둘러싼 성벽은 높이 13∼25m, 주위 34km에 달하여 도시를 둘러싼 성벽으로는 세계 최대로 알려져 있다.

  남경은 원래 소비도시로서의 성격이 강하였으나, 전통적인 견직물공업 외에 화학, 기계, 철강, 식품 등 공업이 크게 일어나, 강소성 최대의 공업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다.

  한편, 1968년에 대안의 포구와의 사이에 철교와 도로교로 된 2층 구조의 장강대교가 개통되여여 종래의 철도 및 도로 교통의 장애를 해소하게 되었다.

  남경은 화중지방의 학술문화의 중심지로서, 남경대학을 비롯한 대학교육기관 외에 과학원분원 등 연구기관과 자금산천문대, 남경박물관, 도서관 등이 있다. 또 남경은 그 력력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명승고적이 풍부하기로도 유명하다. 자금산 남쪽에는 손문의 묘소인 중산릉이 있고, 그 서쪽에 명나라 홍무제의 효릉이 있다. 그밖에 우화대는 현무호,청량산, 계명사와 더불어 명승지를 이룬다.

  전국 각 성과 자치구 직할시에 조선족이 없는데가 없듯이 강소성 남경에서도 우리 민족의 우수한 인재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가꿔가고있다.

  대학교수, 변호사, 의사, 개인사업가...여느 지역에서도 그랬듯이 우리 민족은 가는 곳 마다에서 자신의 지혜와 근면함으로 민족의 위상과 부를 쌓아가고있었다.

  오늘부터 우리는 그들의 삶의 현장을 함께 체험해보기로 한다.

  출처: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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