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하려는 딸의 손을 10분 동안 붙잡다가 결국 손을 놓쳐 딸을 잃은 노모(老母)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20일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아파트로 보이는 고층건물 베란다에서 한 나이 든 여성이 난간 밖으로 추락하려는 젊은 여성의 손을 붙잡고 힘겨운 사투를 이어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 19일 촬영된 것으로, 숨진 딸은 40대, 노모는 70대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모는 결국 딸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손을 놓치고 만다. 추락한 딸은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딸은 이혼 후 아이를 병으로 먼저 떠나보냈고, 사기까지 당해 금전적 어려움을 겪어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딸이 종종 불안감을 호소했고 지난해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