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1%
0.2% 포인트 하향조정
[쿠알라룸푸르=신화통신]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 수정안에는 중국의 올해 경제전망 전망치를 예상보다 좋은 1.4분기 실적에 따라 6.6%에서 6.7%로 상향조정하고 래년 전망 역시 정부의 지속적 재정확대를 감안해 6.4%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IMF가 올해 들어서 세번째로 중국 2017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IMF가 이번 중국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주로 올해 1.4분기 중국경제가 예상보다 좋았고 향후 정부의 지속적 재정확대를 감안하였기 때문이다.
IMF는 이번 수정안에서 글로벌경제가 지속적으로 회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5%, 래년 성장률은 3.6%로 전망해 지난 4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4월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였고 래년의 경제성장률은 4월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해 1.9%로 전망했다.
그중 미국의 올해와 래년 경제성장 전망치는 2.1%로 4월의 전망치보다 각기 0.2%포인트와 0.4%포인트 줄였다. IMF는 미국경제의 올해 1.4분기 실적 저조와 미국정부의 재정 확대의 시기,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와 래년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주요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유로지역의 올해 1.4분기 예상보다 좋은 경제성장 전망치를 반영해 IMF는 유로지역의 올해와 래년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각기 0.2%포인트와 0.1%포인트 상향조정해 1.9%,1.7%로 전망했다.
IMF는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향조정해 1.3%로 잡았고 래년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0.6%로 원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