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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이란…지구촌 사상 최고 54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8.02일 10:50
남서부 53.7도 육박…체감온도 60도 중동 뒤덮은 '열돔' 때문…습도도 심한 '폭염'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달 29일 이란 남서부지역 기온이 섭씨 54도에 육박하면서 현대적 관측이래 기록된 '지구촌 최고 기온'과 동률을 이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프랑스 기상청인 '메테오프랑스'의 에티엔느 카피키앙 예보관을 인용해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시의 이날 오후 최고 기온이 53.7도에 달했다고 전했다.

  카피키앙 예보관은 이 기온이 "신뢰성 있는 새 국내 최고 기록"이며 아시아대륙에서 6월에 관측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의 기존 최고 기록은 53도였다.

  국가 기상청이 아닌 IBM의 사설 기상관측업체 '웨더 언더그라운드'에 따르면 아흐바즈의 기온은 이후 이보다 더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51분~5시 아흐바즈의 수은주는 54도를 가리켰다.

  웨더그라운드 소속 기상역사가인 크리스토퍼 버트는 현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록 중 최고치는 지난해 7월 21일 쿠웨이트 미트리바와 2013년 6월 30일 캘리포니아 데스밸리에서 기록된 54도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란의 기록은 웨더 언더그라운드에 따르면 지구촌 최고 기온과 동률이며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그에 매우 근접한 셈이다. 웨더 언더그라운드의 기록이 국제적인 기준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세계기상기구로 넘겨져서 정밀한 조사와 조정을 거쳐야 한다.

  WP는 이처럼 심각한 폭염이 최근 중동지역에 위치하게 된 '열 돔'에 의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아흐바즈의 이상고온은 하루에 그치지 않았다. 전날에도 이곳 최고 기온은 52.9도로 관측되면서 이란의 6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물론 이날 나온 놀라운 기록으로 인해 하루만에 자리를 내어줘야 했다.

  아흐바즈의 시민 110만명은 살인 더위에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사막 지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숨이 '턱' 막히는 날들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이다.

  고온 다습한 날씨에 이날 체감온도는 '60도'까지 치달았다. WP는 "체감온도가 계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극단적인 기온과 습기였다"고 묘사했다.

  최근 살인 폭염은 중동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이란의 자스크 시에서는 지난 28일 최고 기온이 33도, 습도가 90%로,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28일 파키스탄 서부에서는 최고 53.5도의 불볕 더위가 이어졌다.

  공식적으로 지구촌 사상 최고 기온은 데스밸리에서 1913년 7월 10일 관측된 57도다. 하지만 버트 연구원은 "이 수치는 기상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당시 관측가들이 분석 과정에서 오류를 낸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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