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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보는 구강질환… 나는 어디 해당?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04일 08:44
빈혈·당뇨병도 진단 가능

혀는 맛을 느끼고, 음식을 씹거나 정확한 발음을 내도록 도와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혀는 눈에 띄는 부위가 아니므로, 질병이 생겨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혀는 음식물과 침으로 인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워, 세균에 감염되는 등 여러 질병 걸리기 쉽다. 이외에도 혀는 우리 몸의 상태를 반영하기도 한다. 혀를 통해 구강질환 등 건강 상태를 알아본다.

◇혀에 하얗게 백태 끼고 건조… 구강건조증

입이 자주 마르고 혀에 하얗게 백태가 낀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구강건조증은 말 그대로 침의 분비가 줄면서 입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건조한 환경·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바이러스 감염·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침의 분비가 줄어 입안 점막이 위축되고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침은 외부물질로부터 입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줄면서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구강건조증은 인공 타액을 바르거나 침의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한다.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껌을 씹거나 사탕·신맛 과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샘이 자극돼 침이 분비가 늘어 입안이 촉촉해질 수 있다. 술과 담배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혀와 입안 곳곳 손톱만 한 흰 물집… 구내염

혀와 입안 점막에 1cm 미만의 작고 흰 물집이 생겼다면 구내염일 수 있다. 구내염은 입안에 생긴 상처가 세균·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음식을 먹다가 실수로 혀나 볼 안쪽을 씹은 상처 부위에 잘 생긴다. 이외에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염에 취약해져 생기기도 한다. 염증의 크기가 작지만, 통증이 심해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대게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낫지만, 통증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소염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발라 치료한다. 평소 가글·양치를 통해 입안 상태를 깨끗이 유지하는 게 좋다. 혀와 입안에 자극을 주는 뜨겁고 매운 음식을 자제하고,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도록 한다. 이에는 엽산·철분·비타민 등이 풍부해 염증 완화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

◇혀 타는 느낌·딸기처럼 부어… 빈혈·당뇨병

혀가 타는 듯한 작열감이 들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면 여러 전신질환에 걸린 상태일 수 있다. 빈혈·당뇨·영양결핍 등의 전신질환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혀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드물게 신경학적인 문제로 혀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급성 발열성 질환인 성홍열에 걸리면 혀가 딸기처럼 오돌토돌하게 붓기도 한다. 전신질환으로 인해 혀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각 질환에 알맞은 약물·주사 치료를 받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면, 혀의 증상은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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