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트럼프의 트윗이 프린팅된 화장실용 휴지를 판매했다.
이 휴지에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 시절부터 최근까지 올린 수많은 트윗중 10개의 트윗이 번갈아 인쇄돼 있다. 2013년에 올렸던 “시리아에서 손을 떼라” “선거인단은 민주주의의 재앙이다” “당신은 무능력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습니까?” 등도 포함됐다.
휴지 제조업체는 “화장실용으로 쓰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10개 트윗을 엄선해 인쇄했다”고 설명했다. 휴지의 개당 가격은 11.99달러(한화 약 1만 3500원)로 비싼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기간 워싱턴 포스트의 소유주이자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를 비판해왔다. 그는 베조스가 '가짜 뉴스'를 써왔다고 비난했으며, 아마존과 워싱턴포스트의 세금회피 의혹을 제기해왔다.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트럼프를 대통령을 골탕먹이고자 이런 상품을 유통했다는 해석도 있다.
한편 이 상품은 6일 현재 어떤 이유에서인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