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여름이 되면 더위를 먹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따라서 더위먹는것을 예방하기 위해 또는 치료의 목적으로 곽향정기수(藿香正气水)를 복용하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에 곽향정기수와 세팔로스포린(头孢)을 함께 복용하면 극독현상이 나타날수 있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실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고 있는데요. 전문가를 통해 사실의 진위여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해룡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총병원 주임의사:
“이런 설은 사실입니다. 위 2가지 약물을 함께 복용할 경우 경하면 두통, 어지러움이나 땀을 흘리는 등 증세가 나타날수 있고 심할 경우 호흡이 억제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질수 있습니다. 더 심각하면 과민성 쇼크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학적으로 디설피람반사반응(双硫仑样反应)이라고 합니다.”
"위 2가지 약물을 함께 복용할수 없는 가장 주요한 리유는 곽향정기수에 알콜성분이 꽤 많이 함유되여있기 때문입니다. 곽향정기수에 함유된 알콜이 체내에 들어간후 에탄올 탈수소 효소(乙醇脱氢酶)의 전환을 거쳐 아세트알데히드(乙醛)로 됩니다. 세팔로스포린 약물이 에탄올 탈수소 효소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아세트알데히드가 계속해서 분해되지 못하는데 이러면 체내에 대량 축적되여 결국 중독 증세를 일으키게 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세팔로스포린 약물을 곽향정기수와 함께 복용하면 안되는것일가요?
원해룡:”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세픽심(头孢克肟)은 곽향정기수와 함께 복용해도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2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과정에 가장 안전한 시간 간격은 얼마일가요?
황해룡:“2일 이상의 간격을 두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물이 체내에서 대사를 마치고나면 약물간에 상호 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중독 증세의 경중이 늘 에탄올의 섭취량과 련관이 있기 때문에 설명서대로 한번에 10ml만 복용했다면 함유된 알콜성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잘못 복용했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불편한 증세가 나타날수 있지만 자아회복을 거쳐 증세가 사라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틀간 음주한적이 있거나 알콜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바로 내원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약을 선택할 때 액체상태가 아닌 곽향정기환(藿香正气滴丸)이나 캡슐 등 알콜이 함유되지 않은 약물로 대체할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十滴水,风湿液등 알콜 성분이 함유된 약을 세팔로스포린과 함께 복용하면 안됩니다. 메트로니다졸(甲硝唑), 티니다졸(替硝唑) 등 약물도 알콜 성분이 함유된 약과 함께 복용하면 디설피람반사반응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도랏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