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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안심 금물… '젊은 고혈압' 막는 혈압 관리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15일 10:06

고혈압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혈압이 높아도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고혈압 환자는 752만명에 달한다. 고혈압을 주로 노인이 걸리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고혈압 환자의 40%는 30~50대로 비교적 젊은 편이다. 그러나 젊은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없는 데다 심각성을 느끼지 못해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30~50대 고혈압 환자 중 43%가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지 알지 못했다. 고혈압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므로 젊은 고혈압 환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짠 음식·비만·고지혈증이 원인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식습관·비만·고지혈증 등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다. 짠 음식 속 나트륨이 체액량을 늘려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노화나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 벽이 딱딱해지고 약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혈관 벽의 탄력이 떨어져 혈압이 조금만 올라도 혈관이 큰 압력을 받아 고혈압에 취약해진다. 특히 30~50대 젊은 고혈압 환자는 노화보다는 식습관·흡연·음주·비만 등 생활 습관으로 인한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

◇젊은 환자는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더 취약

젊은 나이에 고혈에 걸리면 그만큼 오랜 시간 혈관이 손상돼 더 문제다.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뇌로 가는 혈관이 다치면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심장·뇌에 혈액으로 영양소 공급이 안 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탓이다. 미국심장협회 자료에 따르면 45세 미만에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3배로 높았다. 65세 이상에서 고혈압에 걸렸을 때보다 사망 위험이 1.4배로 높은 수준이다.

◇꾸준히 가정혈압 재고 생활습관 관리해 예방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막으려면 이를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고혈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고혈압이 발견됐다면 이후에도 꾸준히 혈압을 측정해 혈압이 높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집에서 '가정혈압'을 측정하면 된다. 두 달 간격으로 아침 식사 전과 잠들기 전에, 총 하루 2번 혈압을 측정한다. 이전보다 혈압이 크게 높아졌다면 병원을 방문해 다른 문제가 없는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혈압은 완치의 개념이 없는 만성질환이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정상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식습관을 개선해 비만·고지혈증 등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 질병을 치료해야 한다. 튀김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등푸른생선이나 견과류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 등푸른생선에 든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속 지질 성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되도록 싱겁게 먹어야 한다. 국물은 염분이 많으므로 적게 먹는 게 좋고 외식도 자주 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고혈압약을 처방받았다면 복용 지시에 맞게 이를 꾸준히 먹어야 한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환자가 임의로 복용을 멈추면 혈압이 다시 오를 수 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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