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얀마에서 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태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보건당국은 지난달 중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첫 감염자 확인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 수는 26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수는 26명이 됐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기존에 감염자는 최대도시 양곤과 북부 친주(州) 등에서 주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발생지역이 북부 카친주(州)와 중남부 카야주(州)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미얀마와 접경한 태국 북서부에서도 H1N1형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탁주(州) 매솟시에서 남자아이 한 명이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다. 아이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으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