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남부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 푸에르토 아야쿠초의 한 소규모 교도소에서 무장한 재소자들과 보안병력간에 충돌이 일어나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보리오 구아룰라 주지사는 15일 밤 재소자들과 교도관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으며 몇주전부터 재소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교도소 안뜰로 교도관들이 질서를 잡기 위해 진입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자정 쯤 특수부대가 투입되면서 총성과 폭발음이 이어졌으며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은 소셜 미디어에 이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올렸다. 현장에서는 재소자 외에 14명의 교도관들도 부상을 당했다.
베네수엘라에는 전국에 30개의 교도소가 있으며 대부분 과다인원의 수용에 범죄조직들이 이를 장악하고 무기와 마약류를 밀매하고 있다. 약 1만6000명의 재소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이 시설에 총 5만명의 재소자들이 수용되어 있다고 교도소 상황을 검사하는 민간 단채 베네수엘라 교도소 관측소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폭동이 일어난 푸에르토 아야쿠초 교도소는 불과 110명을 수용한 작은 곳이며 대부분 미결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다른 곳과는 다르다고 구아룰라 주지사는 말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최악의 교도소 유혈사태는 61명의 사망자를 낸 2013년의 폭동이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