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신문,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북남관계 낙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18일 10:09
광복절 경축사도 비난…"美·南집권자 반성·사죄해야" 주장

평양시 군중집회(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지난 9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2017.8.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100일을 평가하면서 남북관계는 '낙제점'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친미 사대와 동족대결이 빚어낸 파국적 현실'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촛불 민심에 의해 출현한 정권이라고 하지만 그 집권 100일간의 성적표는 초라하고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라며 "특히 북남관계 항목은 올데갈데없는 낙제"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원인은 명백하다. 대화와 남북선언 이행 등을 떠들었지만 행동에서는 그와 정반대였기 때문"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떠든 것은 겉과 속이 다르고 말치레뿐인 생색내기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내용 등을 거론하면서 "상전의 비위를 맞추며 동족 대결에 기승을 부린 것"이라고 비판한 뒤 "남조선집권자의 반민족적 계책은 북핵포기를 북남대화의 목표로 내건 데서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강변했다.

또 "남조선집권자가 들고나온 제재압박과 대화병행론도 반공화국 압살책동에 적극 추종하는 용납 못 할 반통일대결론"이라면서 "대화와 제재는 양립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드 추가배치 지시, 한미 연합탄도미사일발사훈련, 미사일지침 개정협정 추진 등을 거론하며 자신들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고 주장한 뒤 우리 정부에 대해 남북관계를 바란다면 외세와 결변하고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른 진정성 있고 실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현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다른 논평에서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언급 내용 등을 거론하며 '황당한 나발', '험담질', '망동' 등의 표현을 사용해 거친 비난 공세를 펼친 뒤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와 관련해 누구보다도 심각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미국과 남조선집권자"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2%
10대 0%
20대 0%
30대 24%
40대 40%
50대 4%
60대 4%
70대 0%
여성 28%
10대 0%
20대 4%
30대 16%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