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핵 문제는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판창룽 부주석은 17일 오전 베이징에서 던퍼드 의장과 만나 중국 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이 유일한 효과적인 채널이며 군사 수단은 옵션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관련 국은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며 “미국 측이 중국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조선핵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판 부주석은 “최근 양국 군 관계는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발전했고 군 고위급 교류 등 각종 대화 체계가 원활히 가동되고 있고 군사 상호신뢰 체계 구축도 보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만 문제 처리,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미군 함정의 남해 활동, 미국의 중국 주변 해역 정찰 활동 등은 양국 및 양국 군의 상호 신뢰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던퍼드 의장은 이날 경제적 압박만으로는 조선 비핵화를 끌어낼 수 없다며 평화적인 옵션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선핵 허용에 대해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받았다. AP통신은 이날 던퍼드 의장이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조선핵 위협에 대한) 신뢰하고 실행 가능한 군사적 옵션을 개발하라고 말했었다”며 “그게 정확히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도 던퍼드 의장이 “중미 양국이 교류와 협력 심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긴밀한 소통 체계와 채널을 구축하고 오판과 마찰을 줄이며 위험을 관리하면서 양국 군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던퍼드 의장은 판창룽 부주석에게 이달 초 미 구축함 스테뎀함(USS Stethem)에서 수병이 실종된 후 벌어진 남해 수색 작업에서 중국 해군이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