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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전신 랭동보존 수술 시술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7.08.18일 09:40

전씨의 랭동보존 시신이 들어간 액체질소 용기.

페암에 걸려 사망선고가 내려진 40대 중국인 녀성에 대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신 랭동보존 수술이 시술됐다.

15일, 중신넷과 향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남화조보)에 따르면 산동성 은풍(银丰) 생명과학연구원은 지난 5월 페암에 걸린 전문련(展文莲)이라는 49세 녀성에 대해 인체 랭동보존 수술을 실시했다.

랭동보존 수술은 미국 알코르(Alcor) 생명연장재단의 세계적 저온의학 전문가 아론 드레이크의 기술지원과 산동대학 부설 제로(齐鲁)병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전씨는 지난 2015년 5월 대뇌 랭동보존 수술을 받은 중경의 녀류작가 두홍(杜虹)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인체 랭동보존을 신청한 사람이다.

수술은 지난 5월 8일 오전 4시께 제남(济南)의 제로병원에서 전씨 주치의에 의해 림상사망 선고가 내려진 뒤로 60여시간이 소요됐다.

사망직후 2분내로 전씨의 체내에 항응고제, 항산화제 등을 주사한 다음 체온을 물리적으로 내린 다음 체내 생리기능을 유지할수 있도록 심페 기능을 지원할 설비를 갖췄다.

이후 전씨는 은풍생명과학연구원의 저온 의학연구센터로 후송돼 관류 치환수술을 받았고 다시 자동저온설비에 옮겨져 강온 절차가 시작된지 수시간만에 신체 온도는 령하 190도에서 안정됐다.

5월 10일 저녁에야 전씨의 신체는 2000ℓ의 액체질소로 채워져 령하 196도로 유지되는 특수용기에 들어갔다.

전씨의 남편 계군민(桂军民)은 "당초 차분히 사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해와 상의해 인체 랭동보존을 선택했다"면서 "생전에 공익사업에 열심이였던 안해가 사후에 시신을 과학연구에 기증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인체 랭동보존을 의학연구의 하나로 생각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계씨는 "만일 어느날 페암을 치료할 의학기술이 찾아진다면 안해가 랭동에서 깨여나 부활한 다음 병을 치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씨 자신도 인체 랭동보존을 희망했다. 그는 어느날 안해가 깨여나게 되면 자신이 계속 안해와 함께 지내게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들은 30년간 부부생활을 해왔다.

문제는 엄청난 비용이다. 중국과학기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체 랭동보존 시술엔 200만원의 비용이 들고 액체질소 교환을 포함해 랭동보존을 유지하는데 년간 5만원이 소요된다.

계씨는 안해 시신의 랭동보존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공익재단으로부터 기부를 받은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홍의 뇌 랭동도 12만딸라가 소요됐다.

알코르 재단과 크리오닉스 연구소가 주도하는 미국 인체랭동보존 업체들은 사후 세계를 신봉하며 매장문화가 남아있는 중국시장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00여명이 랭동 보존돼 있다.

상해교통대학의 저온공정연구소 황융화(黄永华)부교수는 "인체 랭동보존기술이 활용되고는 있지만 아직 어느 누구도 다시 깨우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말로 하면 랭동보존의 성공은 보장할수 없다"고 말했다.

연변일보넷/중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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