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국경 대치가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중국군과 인도군이 접경지대에서 벌인 '난투극' 영상이 공개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돼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즈나트 싱 내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에서 국경경찰(ITBP)에게 연설을 통해 "인도는 이웃 국가들과 평화적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도카라(중국명 둥랑·부탄명 도클람) 고원에서 중국과 인도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지만, 곧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도 긍정적인 방향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장관의 발언은 지난주 인도군과 중국군이 접경지대에서 벌인 '난투극' 영상이 공개된 직후 나온 것이다.
해당 영상엔 중국군과 인도군 양측 군인 수십명이 서로 돌을 던지고 쇠몽둥이를 휘두르며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인도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충돌 과정에서 인도군 측이 폭력적인 행동을 했고, 중국군이 부상했다"며 "이는 국경 문제에 대한 인도와 중국의 합의에 위배되는 것으로 중국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