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모피를 위해 사육된 여우의 모습이 한 동물 보호 단체를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에 대한 권리(Oikeutta eläimille)'란 핀란드 동물 보호 단체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는 핀란드 북동부 지역 오스트로보트니아에 있는 한 모피농장에서 사육되는 북극여우의 모습이 담겼다. 뚱뚱하게 살찐 여우는 거대했다. 살 때문에 주름진 피부 사이로 털이 복슬복슬 자라나 있었다.
좁은 우리에 갇힌 여우들은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했다. 모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 여우들은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으며 몸집을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여우의 몸무게는 3.5㎏ 정도지만 모피농장의 여우는 19㎏에 달한다고 한다.
이 단체는 여우를 우리에 가둔 채 살찌게 만드는 인간의 이기심을 비판했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