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우리가 범죄집단?"...중국동포들 '청년경찰'에 뿔났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8.29일 00:12

"우리가 범죄집단?"...중국동포들 '청년경찰'에 뿔났다 / YTN

[앵커]

극장가에서 흥행몰이 중인 영화 '청년경찰'이 재중국동포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가 중국동포를 범죄자로, 대림동 일대를 범죄 소굴로 묘사해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연히 여성 납치사건에 휘말린 두 경찰대생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청년경찰'입니다.

재중국동포들이 조직적으로 가출소녀를 납치해 난자를 밀매하고, 주 무대인 대림동은 경찰도 손을 못 대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영화 '청년경찰'에 실제 나온 대림역 근처 거리입니다.

중국 도시의 한 거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중국어 간판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 상인들은 영화 개봉 이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동욱 / 재한중국교민 상인회장 : 너무 현실과 동떨어지게 (마치) 진짜처럼 영화를 제작해서…. 손님이 일단은 많이 줄었다고 봐야죠. 식당 매출 같은 경우는 기존 매출의 20% 정도.]

재중국동포 관련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가 재중국동포를 악인으로 낙인찍고, 대림동을 범죄 소굴로 묘사해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상영중단과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오는 10월 개봉예정인 '범죄도시'도 재중국동포를 조직폭력배로 묘사하고 있다며 두 영화를 상대로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재석 / 영화 '청년경찰' 상영금지 촉구 대림동 중국동포·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 추진위원장 : 한국 사회에 아무 뿌리도 없이 여기 왔기 때문에 그야말로 한국 사회의 약자 중의 약자, 소수자 중의 소수자가 이들입니다. 이들에 대해서 한국사회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줘야하는데 이런 식으로 매도하고 왕따를 시켜버리면 결국 한국사회가 건강하지 않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영화 속 내용은 중국동포에 대한 편견에서 나온 설정은 아니라며 혹시라도 불편을 느낀 부분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화가 끝난 뒤 엔딩 크레딧에 영화 속 지명과 사건 등은 허구로 창작된 것이라는 설명도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5%
10대 0%
20대 0%
30대 31%
40대 3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5%
10대 0%
20대 4%
30대 23%
40대 4%
50대 4%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