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최북단인 헤이룽장성(黑龙江省) 모허(漠河)현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고 신화넷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허에는 이날 오전 눈이 내렸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로 변해 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추운 날씨로 이름난 모허지만 8월에 눈이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1957년 모허기상대가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첫눈이 10월 3일 내린 것에 비해 올해는 37일이나 일찍 내린 것이다.
이날 모허의 최저기온은 0.5도, 낮 최고기온 6.8도를 기록해 남방지방과 30도 정도의 차이를 나타냈다.
모허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급강하하고 눈이 내렸다"며 "내일(29일)까지 5~6급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일부 지역에는 7급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니 도로교통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