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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생각으로 사업하면 성공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9.04일 09:31
4명 조선족 젊은이와 ‘돼지이야기’의 이야기

분위기 좋고 고기맛도 좋은 ‘돼지이야기’

  (흑룡강신문=웨이하이)김명숙 기자=요즘 웨이하이에 있는 ‘돼지이야기’ 고기구이집에 가면 가게가 터질 정도로 매일 고객이 만원을 이루고 있다. 짦은 1년사이에 웨이하이 지역에만 6개 체인점을 오픈, 체인점 하나에 투자액이 적어도 90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이 가게의 주인공인 김지봉, 엄춘식, 최국찬, 최문학 등 4명 조선족 젊은이는 요즘 피곤도 모를 정도로 신바람나서 일하고 있다.

  웨이하이 코리아타운 한러팡(韩乐坊)에 위치한1호점은 오픈 한달만에 영업액이 46만 위안, 연간 6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개업한 체인점들도 하나같이 대박났다.

  찾아오는 손님은 조선족과 한국인보다 거개가 현지인들이었으며 젊은 고객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칭다오시 청양에 소스공장을 비롯한 본부를 두고 있는 ‘돼지이야기’는 웨이하이, 룽성, 원덩, 루산 등 산둥성 지역을 기반으로 체인점을 점차 확장해가고 있으며 연말에 이르면 체인점 10개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직원이 120명이 넘는다.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바 분위기와 편하고 깔끔한 컨셉에 눈길이 끌렸다. 틀에 박힌 전통적인 고기집의 인테리어와는 달리 상큼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물씬 풍기기 위해 주인은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도만 여섯번 바꾸었다고 한다.

  주인공 김지봉(36세, 지린성 창춘시)씨는 19세 어린 나이에 한국에 나가 돈을 벌었으며 귀국후 2007년부터 광저우와 칭다오에서 복장, 무역 등 사업을 벌리다가 요식업에 올인한 사람이다. 동업자 엄춘식(38세,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씨는 난퉁을 거쳐 다시 칭다오에 진출하면서 요식업을 비롯해 여러가지 일들을 벌려봤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의 취미는 소스개발, 총명한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소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요리개발에 애쓴 보람으로 지금 가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동업자 최국찬(34세, 헤이룽장성 수이화시)씨는 5년전 청양에서 요식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어 요식업 노하우를 잘 활용하고 있다. 최문학(36세, 지린성 화룡시)씨는 악세사리 사업을 수년간 해왔으며 현재 재무담당을 하고 있다.

  우연하게 만난 네 사람은 요리 이야기, 꿈이야기를 나누다가 뜻하지 않게 ‘돼지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제대로 된 시장조사를 하기 위해 자가용을 몰고 여러 지역을 고찰했으며 체인점을 세우기에 알맞는 고장을 발견하면 곧바로 인테리어, 직원 모집, 직원 교육, 소스 만들기, 오픈 준비 등에 들어가군 했다. 이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오픈하는 체인점 모두가 호황을 맞이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대로만 인테리어를 하고 운영하면 안되요. 모든것은 고객의 입장, 소비자의 자리에 서서 생각해보고 작은 세부에도 정성을 기울여야 해요. 그리고 잘 나갈 때일수록 겸손해야 하고 조심해야 되요. 초심을 잃지 말고 더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죠”

  앞으로 5년내 100개 체인점을 목표로 하고, 옌타이, 웨하이에 지사를 설립 중에 있다는 이 4명 젊은 친구의 ‘돼지이야기’는 오늘도 계속 꿈을 향해 지칠줄 모르고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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