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조 제재 강화를 이유로 중국과의 무역을 중단한다면 역으로 재앙적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러시아에서 나왔다.
러시아 전략연구소(RJSS) 산하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의 콘스탄틴 코카레프 소장은 4일(현지시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 중단 경고에 관해 이 같이 지적했다.
코카레프 소장은 "조선 무역의 약 90%가 중국과 이뤄진다"며 "하지만 미국 역시 중국에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다. 무역 규모나 미국의 적자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미국 정부가 중국에 무역 제재를 가하면 미국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심지어는 미국이 그들의 경제적 자립성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선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자 "미국은 다른 방법과 더불어 조선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무역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조선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은행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의 확대시행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조선 대외교역의 대부분이 중국과 이뤄지고 있어서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