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간 한국과 미국은 최고의 동맹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조선핵 위기 앞에 양국의 동맹이 어느 때보다 약화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일정 부분 효순-미선 사건으로 인한 반미감정으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의 2.0 버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조선이 6차 핵실험을 한 직후 한국 정부가 너무 유화적이라는 트윗을 날리는 등 한국에 적대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은 한미동맹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선과 대화하려하는 것을 두고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2일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조선이 6차 핵실험을 하자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너무 유화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저녁 낸 성명서에서 "우리는 동맹과 협력해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한국이 다시 재앙적인 전쟁에 빠져드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대조 제재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한미간 탄두의 무게를 증강시키는 것을 합의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일방적인 제재만으로는 대조정책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를 언급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아니라 한국이 전장이 되기 때문에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진보정권에 의심을 갖는 첫 번째 미국 대통령은 아니다. 이전 미국의 대통령들도 한국 진보정권의 대조 대화정책을 조선에게 핵무기를 개발할 시간만 벌어 준다고 생각했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일정 부분 반미감정에 힘입어 당선이 됐다. 워싱턴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2.0’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의 핵위협을 한반도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화해를 통해 한반도가 통일 되어야 한다는 것에 관심이 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