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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년을 이어온 유목민 전통 민요: 감탄을 자아내는 신장 아러타이의 대이동

[기타] | 발행시간: 2017.09.05일 09:27

[인민망 한국어판 9월 5일] 2017년 6월 중순, 신장 아러타이(阿勒泰)지역의 카자흐(哈萨克)족 유목민들이 베이장[北疆: 신장(新疆, 신강) 북부]의 아름다운 봄 아래서 일주일가량의 대이동 서막에 올랐다.

아러타이(阿勒泰) 북부 산악 지대에 있는 유목민들이 가축들을 몰아 산 밖의 겨울 목장에서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여름 목장으로 대이동 중이다. 3000 여 년을 이어온 수 백 갈래의 오랜된 목장 길에서 목축들의 울음소리가 퍼지며 먼지가 일어나고 있다.

목장으로의 이동은 독특한 풍경이며 유목민들이 1년 중에서 가장 고생하는 시기이다. 카자흐족은 가족단위로 소•양•말•낙타 등의 가축을 몰고 장거리 이동을 하며 적게는 수십 킬로미터부터 많게는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한다. 특별한 야영지 없이 저녁이 되어 도착한 곳에서 야영을 한다. 목장 이동 간에는 낙타가 잔팡(氈房: 유르트)과 일용품을 실으며 유목민들은 말을 타고 소와 양 떼를 몬다. 호탕한 모습으로 느릿느릿 이동하는 이들은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금색 햇빛 아래서 장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요가 또 한번 광활한 대초원에 끝없이 울려 퍼진다.

수천 년 동안 유목을 하며 살아온 카자흐족은 물풀을 따라 목장 이동을 한다. 목장 이동 시기는 목초지의 성장 주기를 따라 정해지며 순서대로 목초지를 이동한다. 1년 중 계절 변화에 따라 목장 이동을 실시하는 카자흐족은 매번 짠팡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챙겨 말을 타고 소와 양을 몰고 낙타를 끌어 썰물처럼 이동을 한다. 최근 몇 년간 생활 여건이 개선되면서 목장 이동 시 적지 않은 수의 카자흐족들이 자동차나 기차 등의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국가가 내놓은 일련의 유목민들의 정착 정책으로 인하여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유목민 가구가 점차 줄고 있다. 하지만 카자르족이 다음에는 어떤한 방식으로 목장 이동을 실시할지는 알 수가 없으나 목장 이동은 대지와 서로 의지하는 오래된 생활 방식이며 영원히 민족의 아름다운 서사시로 기억될 것이다. (번역: 이충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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