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선반도 문제에서 ‘대화와 담판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기존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중앙텔레비전>(CCTV) 보도를 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중국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과 국제 핵 비확산 체계의 보호를 위해 확고부동하게 노력한다”며 “동시에 우리는 조선반도 평화·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평화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면서, 조선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에는 대화와 담판에 의존해야 하며, 시책을 종합해 장구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적극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미국은 현재 한반도 형세의 진전에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이 조선핵문제 해결에서 보여준 중요한 구실을 중시하고, 중국과 함께 소통을 강화시켜 한반도 핵 문제의 해결방법을 조속히 찾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중-미 양쪽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가지 대화 체제 가운데 사회인문대화와 법집행 및 인터넷 안전 대화의 첫 개최를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연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시 주석과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협조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연내 중국 방문 의사를 재확인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