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7주년 기념식 현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중한 수교 25주년을 맞아 칭다오성문그룹에서는 산하 국제공예품성광장(성문 아웃렛) 오픈 7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가졌다.
지난 8월 25일부터 3일간 칭다오국제공예품성 상가 실외 공연장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아름다운 동행, 우리 함께 해요(一衣带水,一路同行)’를 테마로 다양한 활동으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첫날 개막식에는 칭다오성문그룹 왕매청 부총재를 비롯해,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칭다오한인(상)회,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등 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칭다오국제공예품성광장은 2009년 9월에 프로젝트가 가동되어 이듬해 8월 27일 성문아웃렛 이름으로 정식 개업하였다. 총 4.3억 위안이 투자된 국제공예품성광장은 영업면적이 4.6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오픈 초기의 아울렛 백화점의 단순 경영방식에서 이제는 한국 우수 제품전시와 판매, 각국 유명 브랜드 제품 판매, 전자상거래, 비지니스 사무실, SOHO사무실, 협회 및 단체 사무공간, 호텔 및 요식업 등 다양한 형태로 경영방식을 전환하여 급변하고 있는 외부 경제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성문그룹에서는 최근 몇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영향에 따른 경영부진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들메를 새로이 조이기 위해 이번 기념행사를 조직, 중한 양국의 예술단체와 가수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축하 메뉴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박건, 이화, 진승화, 최수화, 은하 등 한국가수들이 등장한 25일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26일 어린이문예공연 및 제4회 치맥축제, 마지막 날 광장 업주 장끼 자랑 등 풍부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특히 한국MG온누리문화예술원 문화사절단과 중국 스타예술학원 학생들의 공연 및 중한서화예술교류회 작가들의 서예 작품 전달은 기념 행사에 값지고 의미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어린이 도자기 제작, 어린이 나무 조각 맞추기 등 풍부한 활동을 벌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주최측에서는 3일 동안 축제에 다녀간 손님이 무려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행사 개최를 통해 홍보 효과는 물론 입주 업주들의 영업액 증가라는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도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칭다오성문그룹은 2005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산하에 국제공예품성 상가, 국제공예품성광장, 국제공예품성 오피스텔(성문국제무역빌딩), 국제공예품성 생산기지, 성문킹후드호텔, 농업기지, 부동산관리 등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다. 칭다오성문그룹은 12년간 중한 간 밀접한 경제교류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칭다오 한인사회의 정보교류중심으로 부상해왔다. 현재 칭다오한인(상)회,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재칭다오호남향우회 등 여러 한인단체 사무국이 국제공예품성에 입주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축제현장에서 입수한 소식에 의하면 다가오는 9월 22일부터 3일간 2017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 10월 21일 제2회 한중청소년힙합대회 등 행사가 칭다오국제공예품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