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2일 오전 새 대조제재 결의 2375호를 통과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가 “새 대조제재 결의는 최종적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13일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에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새 대조 결의는 조선의 핵 미사일 개발 계획을 최대한 제재했다"면서 "외부에서는 이번 결의가 지금까지 최고 강력한 제재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위안쭝쩌(院宗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은 통신에 “안보리 2375호 결의는 ‘한반도· 동북아 지역 평화 안정 유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 국제 핵 비핵산 체제 수호’ 등 안보리 회원국들의 입장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위안 부소장은 “이번 결의는 조선의 핵 미사일 개발 프로세스를 저지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민생 영역에 대한 제재는 일부분 완화됐고 이로써 조선 국민의 일상생활에 과도한 영향이 미치는 것과 사회에 불안이 조성되는 것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중러 양국이 대북 제재 수위를 낮췄다는 지적에 대해 또 다른 익명의 전문가는 “대조 제재의 목적은 조선을 막다른 길로 몰아넣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련 국가들은 대화의 테이블로 다시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이런 지적은 오히려 중국의 책임감 있는 태토와 입장을 반영해 줬다”고 덧붙였다.
이 전문가는 또 “안보리 제재는 사실상 응급 조치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대화와 협상 밖에 없다”면서 “관련국들은 중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다”고 촉구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