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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맞아 공항으로 나간 모디, 인도-일본 ''''역대급 밀착'''' 과시

[기타] | 발행시간: 2017.09.14일 07:05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 자신의 고향인 인도 구자라트 주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부를 직접 공항으로 나가 영접하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13일 인도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나렌드라 모디(앞줄 오른쪽) 인도 총리가 자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포옹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인도시간)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공항에 아베 총리가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도착하자 미리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모디 총리는 아베 총리를 포옹하며 환영했다.

모디 총리가 외국 정상의 자국 방문 때 직접 공항으로 나가 맞이한 것은 2015년 인도 제헌절인 '공화국의 날' 주빈으로 초청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지난해 2월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셰이크 모하마드 빈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 방문 등 몇 차례 되지 않는다.

2014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지난해 공화국의 날 주빈이었던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 방문 때에는 모디 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가지 않았다.

모디 총리와 아베 총리 부부는 이후 인도식 꽃장식을 한 지붕 없는 지프차를 타고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가 세운 공동체 사바르마티 아슈람으로 8㎞를 이동하며 20여개 거리 공연팀의 환영 공연을 지켜봤다.

그 사이 아베 총리는 인도 전통 옷차림인 무릎까지 오는 쿠르타와 소매가 없는 네루 자켓을 입었으며 아키에 여사도 인도 전통 여성 의상인 살와르-카미즈를 입었다.

13일 인도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붕없는 지프형 차량에 타고 이동하면서 웃고 있다. 아베 총리 옆에는 아키에 여사가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채 아베 총리를 바라보고 있다.[AFP=연합뉴스]

모디 총리는 이날 사라브마티 아슈람뿐 아니라 16세기 건축된 이슬람 사원 시디 사이예드 모스크 등을 아베 총리 부부에게 안내하며 '일일 가이드'를 자처했다.

또 90여년된 헤리티지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는 구자라트 전통 채식 요리를 아베 총리 부부에게 접대했다.

모디 총리가 이처럼 아베 총리와 친밀한 모습을 보인 것은 최근 두 나라가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최근 중국과 73일간 국경 대치를 겪으면서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양국 공조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와 일본은 2014년 모디 총리가 취임한 첫해 일본을 방문한 이후 매년 두 나라 정상이 번갈아 양국을 오가며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유엔 등 다자 정상회담 자리에서 별도 회담한 것을 포함하면 3년여 사이에 모두 10차례 양자회담을 했다.



13인 인도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의 사바르마티 아슈람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가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초상화 앞에 끈을 걸고 있다.[AFP=연합뉴스]

이같은 잦은 만남은 실질적인 양국 관계 발전으로도 이어져 인도는 2015년 자국의 첫 고속철을 일본 신칸센 방식으로 결정했으며, 일본은 이 고속철 건설 자금의 80%를 차관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일본이 인도에 원전 관련 자재· 기기·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양국이 원자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일본 국회가 이 협정을 비준했다.

인도와 미국이 태평양과 인도양을 오가며 하던 연례 연합해군훈련 '말라바르'에는 지난해부터 일본 해상자위대의 참가가 정례화됐다.

양국은 14일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종전에 외교·국방 차관급에서 이뤄진 2+2 회담을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등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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