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에 대해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외교부가 '동해 표기'에 관한 일본어판 홍보 동영상을 제작·배포한 것과 관련, 지난 14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항의했다.
외무성은 "일본해라는 명칭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이라며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서는 (동해 표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월 '동해' 표기에 관한 홍보 동영상을 한국어와 영어판으로 제작해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일본어와 러시아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판을 추가로 공개했다.
5분 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2000년 이상 불리던 이름 동해. 동해는 이 바다의 가장 오래된 이름입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해, 삼국사기, 광개토대왕릉비를 비롯해 일본의 역사적 사료 등을 토대로 '동해' 표기의 타당함을 설명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