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의 빈곤율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2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거 여성의 경우 2명 중 1명꼴로 기본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소득으로 살고 있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의 카라카마 나오요시 교수(경제학)가 일본 후생노동성의 국민생활기초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서일본신문이 보도했다.
카라카마 교수는 2016년 국민생활기초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인가구의 연간 소득 상황을 분석해 1인가구 160만엔, 2인가구 226만엔, 3인가구 227만엔, 4인가구 320만엔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을 빈곤율로 계산했다.
분석에 따르면 1인가구의 빈곤율이 특히 높았다. 여성 1인가구는 56.2%, 남성 1인가구는 36.3%에 달했다. 2인가구 역시 20% 이상을 나타냈다. 65세 이상 노인이 포함된 전체 가구를 살펴보면 빈곤율은 평균 27.0%를 나타냈다.
이는 2009년의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2.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가구수로는 156만가구 이상 늘어난 653만가구로 집계됐다.
카라카마 교수는 “공적연금 지급액이 줄어들며 빈곤가구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4년을 기준으로 한 노인 1인당 연금수령액은 연간 약 161만8000엔으로 파악돼, 2009년보다 14만엔 줄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는 “노인빈곤문제가 심각하다”며 “생활보호 수급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