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양성프로그램 행사 현장에서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7일부터 지린성 창춘에서 3일간 진행된 “전국애심여성포럼 제9회 워크숍 및 제8회 차세대리더양성 프로그램”행사가 일정을 원만히 마치고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춘조선족여성협회 제44차 대리어머니 조학금 발급의식, 애심여성민족공익기금회의연금 모금, 옌벤애심어머니협회에서 “꿈터”고아원 난방비를 위한 자선 판매, 창춘조선족중학교와 창춘시 구태조선족학교에 장학금 전달 등 의미있는 이벤트를 벌려 행동하는 진정한 애심여성포럼의 주제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전국여성애심포럼 유필란 의장은 “짧은 일정에도 ‘사랑의 릴레이’이가 계속 이어졌고 앞으로 새로운 완주를 위한 사랑의 릴레이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활동 분야에서는 유명한 기업인, 사업가의 특강 및 시낭송 대회와 수필응모 시상식이 있었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명 인사들의 강의는 참가자들에게 충전과 배움의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상호 경험담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중에 진행된 비즈니스 활동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포럼 식순에 없었던 내용이다. 각 지회에서 추천한 제품을 설명하고 추천하는 동시에 마케팅을 하면서 함께 사업을 할수 있는 사업파트너도 찾아보는 실용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였다.

　　소개에 따르면 시낭송 대회는 이번이 3회째이다. 심사위원들은 시 선택과 이해, 그리고 시의 기승전결에 따른 감정처리 및 전달, 무대에서의 감성 연출 능력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 베이징 이서정 등 4인조가 금상을, 창춘의 박옥단씨가 은상을, 옌볜의 류금화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생활수기 응모는 우리말과 글에 애착을 가지고 그것을 지켜감에 있어서 잊지 못할 이야기, 여인으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1인 다역을 맡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얻은 체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역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응모에는 총 44편의 글이 투고, 남복실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심사원들의 심사를 거쳐 성진숙(창춘)씨의 ‘조선족 교사의 이름으로’가 금상을, 박민자(옌지)씨의 ‘내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과 20년을’, 최애금(베이징)씨의 ‘다시 너를 품을 수 있다면’이 은상을, 김경선(칭다오)씨의 ‘조선어를 사랑하는 아이’, 류금화(옌지)씨의 ‘그해 섣달 그믐날’, 김은주(흑룡강성 벌리중학교 고3 학생)양의 ‘엄마의 발’이 동상을 수상했다.

　　전국 차세대 간 교류와 용합을 통해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을 주요 취지로 한 제8회차세대여성리더양성 프로그램은 ‘사랑과 섬김을 아는 글로벌 차세대 여성리더’를 테마로 했으며 ‘사랑, 섬김, 융합, 성장’을 슬로건으로 했다. 베이징, 칭다오, 도문, 훈춘, 상하이, 선양, 웨이하이, 옌타이, 창춘 등 지역의 50여 명 여성 차세대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 주제특강, 멘토링, 팀워크 미션 등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를 넓히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며 실천속에서 팀워크와 리더십을 키우는 보귀한 성장의 기회를 가졌다.

　　차세대양성포럼에는 유필란 의장, 유영옥 부의장, 전국애심여성포럼 차세대 위원회 주소란 위원장이 차세대들에게 주제특강을 진행했다.

　　폐막식 문예공연은 차세대팀, 칭다오, 웨이하이, 베이징, 텐진, 선양, 옌볜, 창춘, 상하이, 선전 등 지역에서 준비한 노래와 춤으로 다채롭고 풍부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옌볜 구련옥 가수의 노래는 분위기를 한껏 돋구어주었으며 전국애심여성포럼 의장단에서 준비한 ‘웨어캄 창춘’연극은 페막식 공연을 고조에로 이끌었다.

　　문예공연 총 감독을 맡은 문예위원회 이령 위원장은 회원들의 공연이 여느 무대에 내세워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애심여성포럼 제10회 워크숍 및 제9회 차세대리더양성 프로그램은 내년 여름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에서 주최하기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