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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4위 '폐렴'.. 치명적이나 증상 없어 위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9.22일 18:12

폐렴은 한국인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사진=헬스조선 DB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한국인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 전체 사망원인 중 폐렴이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2006년 10위에서 2015년부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인·영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렸을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폐렴은 왜 걸리며 어떻게 치료할까?

◇세균·곰팡이 등 원인, 노인은 사망률 최대 70배 증가

폐렴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마이코플라스마·결핵균 등에 감염돼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긴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독감 등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특히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걸릴 위험이 크고, 발병 시 건강에 더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지역 내 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때,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에 걸릴 확률은 일반 성인 발병률에 비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7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미만 성인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이었으나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209.1명으로 높아진다. 만성질환 등을 앓는 노인은 폐렴에 걸릴 확률이 더 증가한다.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 당뇨병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폐렴 발생률이 평균보다 2.8배·울혈성 심부전은 5.3배·만성폐쇄성폐질환은 8.9배로 증가했다.

◇감기와 비슷하고 노인은 무증상

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가래·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환자의 20~30%는 아무런 증상도 겪지 못한다. 폐는 세균 등 이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내보내기 위한 반사작용으로 기침을 하고 가래를 만들어낸다. 노인은 이 면역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세균이 들어와도 몸이 반응하지 않는 탓이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 감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려워 방치하기 쉽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폐농양 등 합병증에 걸려 사망으로 이어질 만큼 위험하다.

◇원인균 사멸해 치료… 노인은 백신 맞아야

폐렴 치료는 폐렴을 일으킨 원인균을 사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기도 분비물검사와 혈액배양검사 등을 해 원인균을 알아낸 뒤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다. 열이 심하게 난다면 해열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한다. 이외에도 충분한 수분과 영양를 공급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평소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흡연·음주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 백신 접종은 1회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최대 84%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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