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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쥐 꼬리 하나당 연필 한 자루···그때 그 시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9.27일 08:36

60~70년대에는 상상조차 쉽지 않았을 것들, 지금은 일상이 됐는데요. 반면 생활상의 변화로 이제는 볼 수 없는 문화도 있습니다.

그때는 있고 지금은 없는 것. 국가기록원이 발간한 ‘기록과 테마로 보는 대한민국’에서 꼽아봤습니다.

◇ 쥐잡기 운동 = 먹을 게 크게 부족했던 60~70년대 우리나라, 곡식을 먹어치우는 쥐는 박멸의 대상이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전국 쥐잡기 운동’이 펼쳐지기도 했지요.

잡은 쥐의 꼬리를 학교나 관공서로 가져가면 꼬리당 연필 한 자루 등으로 바꿔주기도. 90년대 들어 쥐가 줄고 양곡 관리가 철저해지면서 쥐잡기 운동도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 출산 억제 =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붐으로 우리나라 인구는 크게 늘었습니다. 인구 증가 추세를 억제하지 않고는 경제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 가족계획사업이 전개됐지요.

▲세 자녀 갖기 60년대

- 3, 3, 35(세 살 터울로 세 자녀만 35세 이전에 낳자)

-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두 자녀 갖기 70년대

-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한 자녀 갖기 80년대

-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 버스 안내양 = 버스 문을 두드리며 ‘오라이!’를 외치던 버스 안내양. 보릿고개 시절 상경한 여성이 진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유독 눈물겨운 사연이 많았습니다. 이에 안내양은 영화나 책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했지요. 80년대 버스 벨과 하차안내방송, 자동문이 생기면서 직업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 우량아 선발대회 = 못 먹고 못 살던 때, 우량아는 마른 대다수의 아이들 또는 그 부모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부유해보였고 또 실제로 그랬기 때문. 우량아를 뽑는 대회도 많았습니다.

가장 유명했던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 내 아기를 튼튼하고 건강하게를 표어로 1983년까지 진행됐지만 못 먹는 어린이의 감소와 아기 상업화라는 지적 등으로 폐지됩니다.

◇ 서머타임제 = 여름에 시간을 앞당기면 일을 일찍 시작하고 잠도 일찍 들어 에너지 절약 및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제도. 美 정치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18세기 후반에 고안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 추세에 따라 1949년부터 실시했는데요. 잦은 시간 변경이 국가적 혼란을 부른다는 까닭에 1961년 폐지됐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앞서 잠시 부활했지만, 1시간 빨리 출근해도 퇴근은 1시간 빨리할 수 없다는 문제점 등으로 1989년 다시 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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