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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감기와 어떤 차이 있을까?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9.27일 10:36

환절기는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는 시기로,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감기와 독감이다. 이 둘은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다.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고 동일하게 대응하면 자칫 독감 합병증으로 크게 고생할 수 있다.

감기는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으로 주로 코와 목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급성질환 중 하나로 콧물·코막힘·목통증·기침·미열·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치유된다.

이러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독감이다. 독감은 A형 또는 B형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높은 급성호흡기질환으로, 건강한 사람은 심한 감기 정도로 여길 수 있다.

독감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심한 두통·발열·근육통 증상과 구토·설사 등의 위장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는 증상이 서서히 시작돼 정확한 시점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독감은 38℃ 이상의 고열과 심한 두통·근육통 등이 갑작스럽게 시작돼 증상이 시작된 시점을 알 수 있다.

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독감에 걸리면 만성심장질환과 폐질환, 당뇨, 만성 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청·장년층(18~64세)보다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률이 4~14배 이상 높아진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때 독감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면 독감을 의심해 볼 수 있다. 37.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 중 한 가지가 있을 때 독감 증상으로 정의한다. 국내에서 독감 유행주의보는 11월 또는 12월경에 질병관리본부가 발령한다.

독감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요법과 기타 대증 요법을 사용한다. 특히 노인, 영·유아 및 만성질환 환자에서는 독감으로 인한 폐렴 등 중증 합병증 발생, 병원 입원 및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매우 중요하다.

독감을 치료할 때 널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다. 타미플루는 1세 이상 복용 가능하며, 1회 75㎎, 1일 2회, 5일 동안 경구 투여한다. 이를 증상 발생 2일 이내에 투약하면 증상의 지속 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 발생 빈도를 낮춘다. 특히 이런 효과는 노인 및 만성질환 환자에서 더 크다. 10명 중 1명은 부작용으로 오심과 구토가 일어날 수 있으나, 음식과 같이 복용하면 부작용 빈도를 낮출 수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다. 독감은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이야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독감의 전염성은 증상 시작 1~2일 전부터 증상 이후 3~7일까지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물론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100% 완전하게 예방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과 임상 경과를 완화시키고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독감 예방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려면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독감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10~11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독감 바이러스는 변이를 일으켜 유행하는 종류가 해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접종이 필요하다"며 " 무엇보다도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기본적인 체력을 키우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독감 예방 수칙= ▲손 자주 씻기 ▲옷, 이불은 여러 겹 덮어 체온 조절 ▲충분한 햇빛으로 비타민 D 합성 ▲물 충분히 마시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면역력 향상 ▲규칙적인 생활 ▲가벼운 운동 꾸준히 실천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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