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올해 인도를 재차 휩쓸고 있다. 인도 보건·가정복지부가 공포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올해이래 인도 전국에서 3만 4,009건의 신종플루 병례가 보고되였는데 그중 1,741명이 사망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26일, 보건·가정복지부의 수치를 인용하여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마하라슈트라방으로 도합 568명이 사망하고 구제라트방에서는 413명이 사망하여 그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두곳의 감염자 수는 각각 5,191명과 6,994명이다. 수치에 따르면 목전까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755명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였는데 그중 16명이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신종플루 병례 수는 이미 상황이 가장 엄중했던 2015년 병례 총수에 접근하고 있다. 정부측이 공포한 수치에 따르면 2015년 인도에서 도합 4.2만건의 신종플루 병례가 보고되였는데 그중 근 3,00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1,786건의 병례가 보고되였고 그중 265명이 사망했다.
인도보건부문 관원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이미 비상조치팀을 설립하고 마하라슈트라방에 가서 조사하고 있다. 현지 의사들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이미 변이되였을 수도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이런 바이러스는 최초 동물을 통해 전파되였지만 현재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파되고 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이나 우기 후 전파되기 시작한다. 마하라슈트라방 현지 의사들은 올해 전염병 상황이 앞당겨 폭발된 데 대해 우려하면서 국가질병통제쎈터에서 조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제때에 응급조치를 취할 것을 바라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이 병에 걸린 후 제때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지 않는 것이 사망인수가 상승하는 주요원인이라면서 증상이 나타난 후 제때에 병원을 찾아 약을 복용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신종플루는 급성, 전염성 호흡기관 질환으로 돌발적인 기침, 호흡곤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아주 높고 겨울,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한해 동안 전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