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우간다 서부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27일 밝혔다.
키제지 지구 경찰의 엘리 마테 대변인은 루반다 지구에서 전날 저녁 산사태가 일어나 12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마테 대변인은 26일 7구의 시신을 발견한데 이어 이날 다시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폭우로 인해 생긴 산사태는 무코 수브의 응파샤 마을을 덮치면서 참사를 빚었다.
마테 대변인은 경찰이 마을 주민과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시신들을 찾아냈으며 최소한 4명이 구출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간다 재해대책부는 이달 초 9~10월 사이에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속출할 것이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재해대책부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특히 동부와 서부의 저지대, 산악 지역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앞서 2010년 3월 동부 부두다 지구에서 있은 산사태로 200여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