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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과 함께하는 열하일기 인문학 캠프 개최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9.29일 07:36

열하일기의 무대, 중국 선양에서 인문고전 열하일기 탐색

[온바오닷컴 | 편집부] 선양한국국제학교(교장 송인발)는 9월 25일 ~ 26일 양일간, 초, 중, 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열하일기 인문학 캠프」를 개최했다.

교육부 재외한국학교 교수 학습자료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고전 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제 4차 산업혁명과 열하일기> 강연을 필두로 열하일기의 중심 키워드 '글쓰기와 여행(고미숙 선생님)', '우정과 철학(문성환 선생님)', '몸과 윤리(신근영 선생님)'에 대한 주제 강연이 중, 고등부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초등학생은 열하일기 <호곡장>의 무대인 랴오닝 백탑을 방문해 초등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열하일기에 대한 체험을 하기도 했다.

강연 및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 캠프 첫날, 학생들은 주제 강연장을 이동하며 3개의 주제 강의를 듣고 강의에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시공간을 넘어 작가와 공감, 소통하는 적극적 독자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아울러 열하일기의 무대이자 시대를 앞선 실학자 박지원이 청나라 문명에 고무되었던 이 곳 선양에서 열하일기를 읽고 '나'를 탐색함으로써 제4차 산업 혁명에 필수 학문인 인문학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와 함께 자신들이 거주하는 중국 선양의 역사, 지리적 의미를 되새기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캠프 둘째 날은 캠프 첫날 활동한 3가지 주제 중,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활동과 깨달음을 랩, UCC, 단막극, 다큐멘터리, 프레젠이션' 등 방식으로 발표하여 '나만의 열하일기'를 학생의 언어로 재현했다.

이번 캠프 강사로 참여한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은 "학생들이 인문고전을 이렇게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열하일기가 학교 현장에 프로그램으로 적용된 것이 처음인 것 같은데, 그 시작이 열하일기의 무대인 중국 선양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고등학생 장서희(선양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은 "여행이란 이질적 세계, 만남 그리고 자신에 대한 질문이란 고미숙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고, 박지원이 사대부들이 가진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 청나라를 있는 그대로 배움으로써 진정한 여행기, 열하일기를 완성할 수 있었듯, 나도 중국에서 넓은 시야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 김희은(선양한국국제학교 9학년) 학생은 "이번 캠프는 나를 비롯한 선양한국국제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선양에서 생활하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 나에게 많은 선물을 전해준 열하일기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라고 캠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캠프를 주관하고 기획한 송인발 교장 선생님은 "본교에 올해 처음 부임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활동에 대해 고민한 끝에 열하일기를 테마로 캠프를 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학생들이 어려워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캠프 전 열하일기를 읽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이틀간의 캠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모습을 보며 기특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다양한 체험과 강연의 기회를 경험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내년에도 캠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미숙 선생님(여행과 글쓰기)

문성환 선생님(우정과 철학)

신근영 선생님(몸과 윤리)

몸과 윤리 활동

열하일기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과 강사들

우정과 철학 활동 결과물

활동 발표

초등학생 랴오양 답사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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