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저널 | 이민정 기자] 중국에 또 한번 가장 높은 빌딩이 탄생할 예정이다.
최근 청두시공공자원거래중심(成都市公共资源交易中心)이 오는 10월 19일 청두 티엔푸신구(天府新区) 친황스(秦皇寺) 지역 내 약 19만 9596평방미터 규모의 주상복합용지를 공개 경매한다고 발표했다고 펑파이신문(彭拜新闻)이 28일 보도했다.
특히 높이가 약 677m 이상의 건물을 세우는 것을 경매 조건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만약 조건대로 677m 이상의 빌딩이 들어선다면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고층 건물"로 불리게 된다.
또한 현재 '청두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달고 건설 중인 중국 부동산 기업 녹지그룹(绿地集团)의 '수펑468(468蜀峰)' 초고층 빌딩은 완공도 되기 전에 자연스레 '청두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운명에 처했다.
2015년 완공된 '상하이 타워(上海中心大厦)'는 높이가 632m, 128층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고 전 세계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만약 청두에서 677m 높이의 빌딩이 지어질 경우 상하이 타워는 중국 고층 빌딩 순위에서 두번째로 밀려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