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 최근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는 국가교육부로부터 ‘지능계발교실과 사유력 양성에 대한 실천연구’ 과제 실험학교로 허가를 받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2학년 학생들이 조선어시간에 칠교놀이를 하면서 단어를 읽히고 언어 표달능력을 제고하고 있다.
지능계발기구를 학과 수업에 결부시켜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업과정을 체계화하는데 중점을 둔 이 과제는 국가 교육부 산하 국가급 종합성 교육과학연구기구인 중국교육과학원 ’13차 5개년계획’에 속하는 국가급 과제이다.
학생들의 지능발달을 돕기 위해 칠교놀이(七巧板),하노이탑(汉诺塔), 루빅 큐브(魔方) 등 지능계발 장난감이나 마인드맵(思维导图)에 관련된 교본과정을 개설한 학교는 많지만 이를 매개물로 학과 특점과 결합해 전문적인 사유훈련과정 교안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수업을 시작한 학교는 드물다. 이번 학기부터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는 최초로 전국 101개 학교와 함께 이 과제를 실천하고 연구한다.
김선녀 주임은 “우리 학교에 핵심교사들이 많고 또 마인드맵을 비롯한 지능계발 교본과정을 오래동안 해온 경험이 있었기에 실험학교로 비준받을수 있었다”고 자랑하면서도 “이 과제가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과제인만큼 부동한 소학단계의 학과수업에서 어떻게 지능계발 장난감이나 마인드맵을 학과과정에 융합시키고 침투시켜 학생들의 사고력을 제고시킬것인가가 가장 큰 난제이고 또 담당 교사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목적을 둔 지능계발교육은 주로 탐색, 체험, 협력, 자주, 사고, 참여식 교육방식을 채용하고 있기에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하는만큼 주입식 교육보다 사실상 교사들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다.
백미옥교장은 “지능계발교실과 사유마인드맵을 융합한 우리 학교 특색의 교본과정은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줄여주고 교육질을 높일수 있다”며 “직접 손으로 조작하고 그리는 과정에 학생들의 학습흥미와 사고 잠재력을 불러일으킬수 있고 량호한 사고습관을 가질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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