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에서 1일 버스가 트럭과 충돌하면서 최소한 6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텔랑가나 주 수르야페트 지구 모두둘라 마을 부근 65번 고속도로에서 42명을 태운 버스가 정차한 트럭과 부딪히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
충돌 여파로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부상자들은 부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는데 일부가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버스는 승객 40명, 운전기사와 차장이 타고 있었으며 비자야와다 지구에서 주도 하이데라바드로 가다가 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도로변에 세워진 탱크로리를 발견하고 뒤늦게 제동을 걸면서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탱크로리 운전기사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병원에 입원한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도망친 탱크로리 운전기사를 운전 부주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고속도로 상에서 차량에 고장이 생기면 다른 차량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대형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출처: 료녕신문